독립영화에 날개를…전주프로젝트X캐스팅위원회, 업무 협약식

작성 2025.02.27 10:57 수정 2025.02.27 10:57
전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의 산업 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가 25일 오전 11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국내 메이저 매니지먼트 4사와 캐스팅위원회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전주프로젝트는 영화산업의 침체기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캐스팅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캐스팅위원회에는 BH 엔터테인먼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골드메달리스트,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가 참여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BH 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최존호 대표, 골드메달리스트 안성수 대표, SM엔터테인먼트 김지원 CRO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국내 메이저 매니지먼트 4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매니지먼트사별 협약서를 작성하고 포토타임을 가지며, 협력 내용을 공식적으로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좋은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라 밝히며 전주국제영화제와 캐스팅위원회의 협약식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캐스팅위원회의 4개 매니지먼트사는 올해 제17회 전주프로젝트부터 '전주랩' 선정작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피칭 대상작 중 프로젝트를 하나씩 선정, 총 4개 프로젝트에 각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캐스팅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캐스팅 옵션은 수상 프로젝트의 상금을 지원하는 각 매니지먼트사 소속 배우들에게 캐스팅 의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항으로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향후 독립영화의 다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팅위원회가 선정한 4개 프로젝트는 5월 6일(화)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제17회 전주프로젝트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4월 30일~5월 9일) 중 5월 4일(일)부터 6일(화)까지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