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키스', 단독 개봉작인데 첫 날 성적 호조…'오세이사' 열풍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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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영화 '첫 번째 키스'가 개봉 첫날 의미 있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
지난 26일 개봉한 '첫 번째 키스'는 첫날 전국 6,199명을 동원했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으로 전국 123개 관에서 개봉해 좌석 판매율 10.1%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컴플리트 언노운', '백수아파트'의 좌석 판매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무엇보다 '첫 번째 키스'는 와이드로 개봉했던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의 오프닝 관객수 9,212명와 '남은 인생 10년'(2023)의 8,332명의 개봉 첫날 관객수를 잇는 수치를 기록, 사카모토 유지 전작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2배에 가까운 놀라운 오프닝을 여는 저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키스'는 일본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개봉 3주 차에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치고 흥행 역주행에 성공하며 2위에 다시 안착, 무서운 입소문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같이 일본 열도를 뒤흔든 흥행 열풍에 힘입어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흥행 스타트에 나선 '첫 번째 키스'는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전작 '괴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 이어 다시 한번 사카모토 유지 신드롬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번째 키스'는 전국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