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여기가 그 유명한 비닐 하우스"…'런닝맨' 엉망진창 김종국 하우스 '정리하기'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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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런닝맨이 김종국을 구해냈다.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SOS 중증정리구역'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엉망진창인 김종국의 집을 정리해 주기 위해 그의 집으로 모였다.
베란다에 가득한 비닐봉지 정리부터 냉장고에 가득 찬 소스통과 반찬통 정리, 그리고 옷 방 가득한 옷 정리까지 멤버들은 김종국의 거센 저항을 뚫고 정리에 열을 올렸다.
이에 김종국은 버리면 안 된다고 자신만이 이유를 밝혔지만 정리를 할수록 보물처럼 발견되는 물건들과 깨끗해지는 집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옷 방 정리를 맡은 양세찬은 "형 당근 한 2천만 원 나올 거 같다"라며 명품부터 포장도 안 뜯은 새것이 가득한 방을 보고 크게 놀랐다.
또한 멤버들은 끝도 없이 나오는 비닐을 보며 "여기가 그 유명한 비닐하우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활용을 하겠다고 모아둔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비닐 산에 감춰져 있던 종량제 봉투도 끝도 없이 나왔던 것.
이에 김종국은 "이건 산 게 아니다. 봉투 뭐로 드릴까요 하면 그냥 봉투는 아까우니까 종량제 봉투를 받은 거다"라고 해명했고, 유재석은 "봉투 아저씨, 봉투 마니아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멤버들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비닐이 엄청 많았네"라고 놀랐고, 멤버들은 "네가 다 모은 거야"라고 했다.
김종국의 집을 정리한 멤버들은 지석진의 생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김종국 집에서 발굴한 상품들을 걸고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 끝까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남은 상품 4개를 걸고 김종국이 런닝볼을 뽑았다.
이에 양세찬은 헤드셋, 지석진은 운동화, 지예은은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처음부터 유재석이 탐내던 슬리퍼는 송지효가 갖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종국은 200만 원 상품권과 꽝이 든 두 개의 상자 중 상품권이 든 상자를 골라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