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진기록 돌아보니…제작비 12배 수익→북미 제외 흥행 1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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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음악 영화 '위플래쉬'의 10주년 기념 극장 개봉 소식이 팬들을 반갑게 하는 가운데 2015년의 흥행 기록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와 완벽을 추구하는 교수 플레쳐가 펼치는 집념과 광기를 그린 레전드 음악영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황홀한 사운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은 물론 음악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스릴러 못지않은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탁월한 연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빼어난 작품성에 힘입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3관왕을 휩쓸고 전 세계 영화제 140여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위플래쉬'를 통해 단숨에 전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각인시켰고, 이후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뿐만 아니라 '위플래쉬'는 평단과 관객 모두의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며, 제작비 12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첫 개봉 당시 작품에 대한 폭발적인 입소문이 이어지며 개봉 1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서 개봉 2주 차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 158만 관객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북미를 제외하고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을 만큼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몰고 온 작품이다.
'위플래쉬'는 오는 3월 12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