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오스카 유력 후보답네…佛 뤼미에르상 5관왕

작성 2025.01.22 11:45 수정 2025.01.22 11:45
에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가 미국 아카데미 레이스의 복병을 떠오른 가운데 자국에서 열린 제30회 뤼미에르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3월 국내 개봉 예정인 '에밀리아 페레즈'는 지난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0회 뤼미에르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음악상을 수상했다. 뤼미에르상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프랑스의 골든글로브'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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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그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변호사가 얽힌, 아찔하고 파격적인 뮤지컬 영화. 2015년 영화 '디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을 맡고 트랜스젠더 배우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과 할리우드 스타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이 출연했다.

프랑스 영화지만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 및 최다 수상,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10개 후보, 제78회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 11개 후보, 그리고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숏리스트에서 최다 예비 후보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오스카 시즌의 가장 중요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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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