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인기 몸살인가…中 쇼핑몰에 짝퉁 굿즈 기승

작성 2025.01.07 18:15 수정 2025.01.07 18:15
오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뜨거운 인기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법 시청은 물론 불법 굿즈까지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본 결과 몇 군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만들어진 굿즈를 판매하는 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 불법 굿즈 유통은 시즌1부터 시작됐다.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코스튬 및 굿즈 등이 불티나게 팔린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쿠팡에서 판매되는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는 시즌2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일부 네티즌의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 구조로 삼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돼 11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골글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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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