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마이클 만의 스펙터클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작성 2025.01.07 18:07
수정 2025.01.07 18:0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페라리'가 철저한 고증으로 1957년의 밀레 밀리아 경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페라리'는 파산 위기에 놓인 '페라리'의 최고이자 최악의 1년을 그린 최초 실화 드라마. '히트', '인사이더', '마이애미 바이스'로 범죄물의 대가로 불리는 마이클 만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작품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흥망성쇠와 더불어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인생사를 함께 다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스펙터클을 살리는 연출에 특화된 감독인 만큼 레이싱 장면의 박진감이 돋보인다. 영화의 배경은 1957년 밀레 밀리아 경기다. 제작진은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고, 경기 장면의 박진감 역시 시각적, 청각적으로 현실감 높게 재현했다.
당시 촬영된 실제 사진들과 영화 스틸컷만 비교해 봐도 높은 리얼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페라리'와 그의 팀 소속 레이서 '피터 콜린즈'가 함께 있는 장면, '페라리' 팀의 유망주로 꼽힌 레이서 '알폰소 데포르타고'와 그의 연인이 경기 시작 전 키스를 나누는 장면 등을 사진을 참고해 똑같이 재현해 냈다.
마세라티와 페라리의 치열한 경쟁 속 예상치 않은 비극이 발생한 1957년의 밀레 밀리아 현장은 오는 8일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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