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마블 합류설 사실일까…"이번엔 아닐 것 같은데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재가 미국 언론에서 흘러나온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난 2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마블 합류설에 대해 "이번 건 아닐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정재는 "미국 에이전시(CAA)가 'MUC 영화 할래?', '스타워즈 시리즈 할래'라는 질문을 일상적으로 물어본다.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제게 일을 주려고 계속 노력하시다니 의견을 자주 묻는다. 사실 미국 영화 연출 제안도 좀 하셨다. 시나리오를 주시기도 하고 제가 준비한 것을 보내주기도 했다. 사실 연출 제안은 몇 편 거절하기도 했다.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국 작품의) 출연과 연출 모두 열어놓고 있다"라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이정재는 한국 배우 중 할리우드 러브콜이 가장 뜨거운 배우가 됐다. 지난해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인 '애콜라이트'에서 최초의 동양인 제다이 마스터 역을 맡아 성공적인 영어 연기 데뷔를 하기도 했다.
마블 합류설은 미국의 코믹북닷컴을 통해 불거졌다. 이 매체는 스쿠퍼 MTTSH 등의 말을 인용하며 "이정재가 MCU에서 누구를 연기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정 영웅이나 악당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와 이정재의 말을 종합해 보면 마블 합류설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직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발표 전까지 캐스팅에 있어서는 보안 유지를 하기로 유명하다. 다만 이정재를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뜨거운 것은 사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