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골든글로브 탈까…황동혁 감독·이정재 등 오늘 출국

작성 2025.01.03 09:14 수정 2025.01.03 09:14
오징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등이 오늘(3일)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 LA로 출국한다.

딕 클락 프로덕션이 주관하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5일(현지시간) 열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례적으로 정식 공개 전 골든글로브 TV 부문 작품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작은 디즈니플러스의 '쇼군',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 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더 데이 오브 더 자칼'이다.

다만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3와 이어지는 완결 구조의 작품인 만큼 시즌2로 작품상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징어

시즌1의 경우 2022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의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남우조연상(오영수)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흥행 성적으로는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개 첫 주인 12월 넷째 주(23∼29일)에 총 6,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미국 드라마 '웬즈데이' 시즌1(5010만 조회수)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첫 주 시청 시간'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7부작인 시즌2는 총 러닝 타임이 7시간 10분으로 세계적으로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웠던 기록(4억 4,873만 시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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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