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4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데뷔 14주년 빛났다

작성 2024.12.23 09:12 수정 2024.12.23 09:12
에이핑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가 단독콘서트로 데뷔 14주년의 해를 반짝반짝 빛냈다.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 7th 단독 콘서트 'PINK CHRISTMAS (핑크 크리스마스)'를 열었다.

'PINK CHRISTMAS'는 에이핑크가 4년여 만에 완전체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에이핑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준비한 스페셜 라이브 무대는 물론 데뷔 14년 차에도 변함없는 팀 케미스트리로 팬들에게 로맨틱한 연말을 선물했다.

이날 캐럴송 'PINK CHRISTMAS'로 오프닝을 연 에이핑크는 겨울 분위기로 편곡 및 매시업한 'Remember (리멤버)', 'Mr. Chu (미스터 츄)', 'Crystal (크리스탈)'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어 에이핑크는 '몰라요', 'D N D', 'FIVE (파이브)', '1도 없어', '덤더럼', 'LUV (러브)' 등 히트곡으로 떼창과 함성을 자아냈다. 재즈 버전의 '고양이', 걸스힙합 버전의 'Withcha (윗챠)'와 'Don't be silly (돈 비 실리)' 등 변주를 이룬 무대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또 멤버들은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아 발매한 팬송 'Wait Me There (웨잇 미 데어)'로 하모니를 이루며 감동을 배가했다.

다채로운 솔로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윤보미는 'Unholy (언홀리)'로 걸크러시 매력을 터뜨렸고, 박초롱은 'Gimme More (김미 모어)'로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정은지의 청량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오하영의 통통 튀는 'Lady Marmalade (레이디 마멀레이드)', 김남주의 파격적인 'Water (워터)'가 연달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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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에이핑크는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하고, 하츄핑으로 깜짝 변신한 VCR 영상으로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 즉석에서 캐럴 한 소절을 불러 귀 호강을 선사했다.

앙코르곡으로 에이핑크는 'MY MY (마이 마이)', 'Prince (프린스)', 'NoNoNo (노노노)', 'Candy (캔디)'를 들려주며 팬사랑을 아낌없이 전했다.

한편,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K-POP 대표 장수 걸그룹으로 저력을 재차 확인시킨 에이핑크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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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