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쇼크에 '골때녀' 등 줄줄이 결방…방송사 특보 체제
작성 2024.12.04 17:20
수정 2024.12.04 17: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여파로 방송가가 특보 체제에 돌입하며 각종 예능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한다.
4일 SBS는 하루종일 계엄령과 관련한 뉴스특보를 방송한다. SBS의 메인 뉴스인 '8뉴스' 또한 이날 평소보다 방송 시간을 앞당겨 오후 7시부터 '특집 8뉴스'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로 인해 밤 9시 방송될 예정이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은 결방한다.
MBC도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따라서 '시골마을 이장우',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한다.
이밖에 TV조선 '미스쓰리랑', MBN '나는 자연인이다' 등이 결방하며 각 채널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뉴스 보도를 이어간다. 다만 KBS는 1TV 채널이 있는 만큼, 2TV 채널에서는 편성 변동 없이 예정된 방송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26 이후 무려 45년 만의 일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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