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유재석 "데뷔 초 '무대 공포증' 심해…땀 나서 마이크 감전돼 죽는 줄" 고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틈만 나면,' MC 유재석이 데뷔 초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감전 위험'까지 느꼈던 비화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될 SBS '틈만 나면,'에는 게스트 '틈 친구'로 골프여제 박세리가 출연해 대전에서 시민들의 틈새 시간을 함께 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재석은 '국민 MC' 이전 아찔했던 햇병아리 시절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옛날엔 울렁증 때문에 막 떨었다. 심한 날은 마이크를 쥔 손에 땀이 막 나서 이러다 감전돼서 죽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라고 놀라운 일화를 꺼내 놓았다. 그러면서 "지금도 게임할 때 실전 들어가서 못하는 게 그 영향인 듯 싶다"라며 후유증(?)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세리가 "지금은 긴장 안 하시지"라고 반신반의하자, 유연석은 "엄청 긴장한다. 녹화 때는 괜찮은데 게임할 때가 장난 아니다"라며 지근거리에서 본 '쫄보재석'의 모습을 생생히 증언해 박세리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강심장으로 정평이 난 박세리조차 '틈만 나면,'의 게임 앞에서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박세리가 맞닥뜨린 시련의 정체는 바로 '피크 판치기' 게임. 박세리는 앞서 "선수 시절 경기 때 긴장을 잘 안 했다. 너무 집중해서 긴장한다는 생각을 못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세리의 활약을 향한 유재석, 유연석의 기대가 급상승한 가운데, 박세리는 반전의 게임 실력으로 이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급기야 박세리 본인마저 "너무 소심했다"라며 자책하더니 "이제껏 해 본 녹화 중에 제일 힘들었다"라고 자괴감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과연 유재석이 '무대 공포증'를 이겨내고 실전 게임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소심세리'에 등극한 박세리의 게임 실력은 어떨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의 틈새 시간에 찾아갈 화요 예능 '틈만 나면,' 15회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