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자꾸 싸 가라고"…'틈만나면' 박세리, 유재석-유연석 깜짝 놀라게 한 플렉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틈만 나면,'에 출연한 박세리가 '리치언니'라는 별명에 걸맞게 통 큰 면모를 보인다.
오는 3일(화) 방송될 SBS '틈만 나면,'에서 박세리는 게스트 최초 '올 데이 플렉스(FLEX)'에 나선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세리는 천상계 '리치언니 스케일'로 MC 유재석, 유연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박세리는 아침부터 대전의 명물, 빵 투어로 가벼운(?) 스타트를 열어 유재석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유재석은 눈에 들었다 하면 집고 보는 '통 큰' 박세리에 "세리 감독님은 일단 '드실래요?'부터 나온다. 이거 언제 다 먹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급기야 박세리가 "서울 올라갈 때 맛 보셔라"라고 제작진까지 바리바리 빵을 들려 보내는 가 하면 "여기 유명한 닭발 집이 있다. 이따 (서울) 올라가실 때 싸 가셔라"라며 야식까지 챙기려 들자, 유재석은 "지금 명절 자식들 올려 보내는 거냐. 뭘 자꾸 싸 가라고 하신다"라고 극구 말리기에 나선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가 '틈만 나면,' 사상 최초로 점심 게임 '스킵'을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성격이 급하다. 걸음도 엄청 빠르다"고 선전포고한 바. 유연석이 "결제는 간단한 게임으로 하자"며 게임 준비에 나서자, 박세리는 "내가 낼게, 빨리 나가자"라고 벌떡 일어나더니 눈 깜짝할 새 카운터 앞을 차지해 유재석, 유연석을 쓰러지게 했다. 이에 유재석이 "감독님 내가 낼게요. 게임하자고 그런 거다"라며 후다닥 따라 나오자, 박세리는 "뭐 이런 걸로 그러냐. 맛있게 드셨으면 됐다"라고 호쾌하게 받아치는 배포를 자랑, 유재석마저 저절로 '90도 인사'를 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 같은 박세리의 통 큰 '플렉스'가 게임 미션에서도 빛을 발했다. 박세리는 '골프 황제' 다운 시원시원한 승부욕을 발휘, 도전만 끝났다 하면 "연습해도 되죠?"라며 원조 '연습 벌레'의 의욕을 드러내 유재석과 유연석을 감탄케 했다. 이에 유재석도 까무러친 '리치언니' 박세리의 '역대급 플렉스' 대잔치 스케일은 어떨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틈만 나면,' 15회는 오는 3일(화)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