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유재석, 20년 만에 박세리 번호 땄다…"친하다고 하기엔 좀 그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틈만 나면,' 유재석이 친분을 맺은 지 무려 20년 만에 '골프 황제' 박세리의 번호를 딴다고 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 14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2%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2049 시청률까지 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일 방송에서는 MC 유재석과 유연석이 '틈만 나면,' 사상 최초로 대전에 상륙해 대전이 낳은 골프 황제 박세리와 함께 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재석은 "박세리 감독님과 다닐 생각에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더니, "감독님은 아낌없이 퍼 주시는 스타일이다. 진짜 다 알아서 해주시더라"라며 '리치언니' 박세리의 어나 더 스케일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박세리는 "먹는 거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화끈하게 선전포고를 투척, "일단 커피부터 한 잔 하실까요"라고 '통 큰 언니'의 저력을 드러낸다. 이에 박세리가 펼치는 '통 큰' 신세계를 맛본 유연석은 "세느님이야"라고 '세리찬양'까지 나선다.
그런가 하면 '유느님' 유재석, '세느님' 박세리가 세기의 '번호 교환식'을 성사시킨다고 해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재석이 형은 친한 사람이에요, 아니에요?"라며 장난기를 발동, 박세리까지 "친하다고 하기엔 좀 그렇다. 친하면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라고 '재석 몰이'에 전격 가세해 유재석을 진땀 나게 한다. 이에 유재석은 "감독님 안 지가 20년 됐거든? 감독님 번호 좀 주세요. 20년 만에 감독님 번호 갖네요"라며 즉석 번호 교환을 제안해 박세리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유재석은 "가끔 감독님한테 전화 드려서 '감독님 골프 해볼까요?' 물어봐야겠다"라며 본격적인 관계 진전까지 예고했다.
과연 유재석은 20년 친분의 '골프 황제' 박세리와 친한 사이에 등극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틈만 나면,'은 3일(화)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