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청룡] '로기완' 이상희, 여우조연상 수상 후 기합소리 "지독하게 연기 짝사랑"
작성 2024.11.29 22:24
수정 2024.11.29 22:24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상희가 연기에 관한 진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상희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로기완'으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한 이상희는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 제가 내가 다시 상을 받게 되면 좀 멋있게 받고 싶었어요"라며 기합 소리를 냈다.
이상희는 "저는 연기를 한 번도 관두고 싶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싫을 때도, 제 연기가 너무 마음에 안 들 때도, 현장에 가기 싫을 때에도요. 다행스럽게 지금까지 지독하게 연기를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애정을 가지고 이 역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김희진 감독님, 소속사 눈컴퍼니 성현수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짝사랑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상희는 "아빠, 내일 회사 가서 자랑하세요. 그리고 자판기 커피 쏘세요"라고 가족을 향한 애정이 담긴 멘트도 잊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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