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딜리버리'·'아침바다 갈매기는'·'세입자', '8주간의 약속' 3차 캠페인 동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독립영화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시작된 '8주간의 약속' 상영 캠페인이 3차로 이어진다. 1%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 이 캠페인은 관객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 덕분에 점차 확대되어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3차 캠페인은 20일 개봉작 '한 채', '딜리버리', 27일 개봉작 '아침바다 갈매기는' 그리고 12월 4일 개봉작 '세입자'로 더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9월 진행된 1차 캠페인에서는 '그녀에게', '장손', '딸에 대하여', '해야 할 일'의 4편의 작품이 상영되어 독립영화로서 의미 있는 성과인 약 8만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이어 2차 캠페인에서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공작새', '럭키, 아파트', '최소한의 선의'가 참여해 더 많은 극장에서 장기 상영회를 개최하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상영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여 3차 캠페인을 진행하는 상영관은 꾸준히 함께 해온 인디스페이스, 헤이리시네마,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서울 시티극장, 픽처하우스, 광주독립영화관, 안동중앙시네마, 대전 씨네인디 U, 부산 모퉁이극장이 참여한다. 여기에 새롭게 작당모의 극장, 필름포럼이 합류하여 총 11개의 극장에서 상영한다.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3차 상영 캠페인의 일환으로 콜라보 인디토크가 12월 8일, 15일, 22일, 29일에 걸쳐 한국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총 4회 진행된다. 각 회차에서는 작품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리며, 감독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1탄 12월 8일(일) 17:30 '한 채' 상영 후 정범, 허장 감독과 '세입자' 윤은경 감독, 2탄 15 일(일) 17:30 '딜리버리' 상영 후 장민준 감독과 '한 채' 정범, 허장 감독, 3탄 22일(일) 17:30 '아침바다 갈매기는' 상영 후 박이웅 감독과 '딜리버리' 장민준 감독, 4탄 29일(일) 17:30 '세입자' 상영 후 윤은경 감독과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이 콜라보 인디토크를 참석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3차 상영 캠페인 참여작 4편은 2024년 현재, 전체 3,450개 스크린 중 50여 개에 불과한 독립예술영화관 스크린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 1%대의 한국독립영화의 현실에서 함께 상생과 공존의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첫째, 한국독립영화 개봉 스크린 독점을 지양하고, 둘째, 8주간의 장기상영을 지지하고, 셋째, 한국영화의 건강한 배급환경 개선에 동참하는 3가지 약속을 선언한다.
'한 채', '딜리버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세입자' 4편에 이어 계속해서 한국독립영화 '8주간의 약속' 상영 캠페인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