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박신혜에게 많이 의지…동생인데 챙겨주지 못해 미안"

작성 2024.09.19 16:52 수정 2024.09.19 16:52
박신혜 김재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이 연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박신혜에게 배운 점들에 대해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과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이 작품을 통해 박신혜와 처음 호흡을 맞춘 김재영은 "신혜가 동생이긴 한데 저보다 선배라서 의지를 많이 했다"며 "저보다 신혜가 체력이 훨씬 좋았던 거 같다. 신혜를 보며 힘든 걸 이겨냈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영은 "신혜가 기복이 없고 올곧다. 그런 면을 보면서, 옆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 감정신이나 연기에서 제가 집중이 안 될 때, 뒤에서 신혜가 얘기해 준 적도 있다. 많이 배웠다. 신혜가 동생인데, 제가 챙겨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김재영의 마음에 박신혜는 "제가 기복을 타지 않았던 건,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다"라고 화답했다.

박신혜는 "제가 현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려 했다면, 재영오빠가 스태프와 모든 배우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나눠줬다. 그러다 보니 같이 융화돼 일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공을 나눴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이번 현장은 모든 배우들이 사랑스럽고 정이 많은 분들이었다. 그래서 촬영 내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피곤해도, 다같이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촬영했던 거 같다"라고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굿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21일 토요일 밤 10시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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