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알아달라"…혜리, 사재기 의혹 '빅토리' 무대인사서 눈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혜리가 영화 '빅토리' 무대인사에서 눈물을 보였다.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빅토리' 무대인사 및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혜리는 "처음 영화를 보고 관객 분들께 보여드릴 생각을 했을 때"라며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더라. 그 진심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혜리는 "(관객들이) '빅토리'를 보고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고, 극장이 아닌 곳에서도 '빅토리'를 홍보했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빅토리'는 제게 여러 가지 감정을 준 영화"라며 "기쁘게든 아쉽게든 속상하게든 행복하게든 여러 감정으로 절 울게 하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혜리의 첫 스크린 단독 주연작이다.
이 작품은 지난 달 14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5위권 밖에 머물렀다. 그러다 5주 차인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화를 둘러싼 '사재기 의혹'이 제기 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연배우인 혜리는 그동안 '빅토리'에 대한 애정을 공식석상과 SNS에서 꾸준히 밝혀왔다.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 날 사재기 의혹이 불거져 다소 난감한 상황에서 행사를 소화하게 됐다. 이날 혜리는 영화를 향한 진심과 관객에게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