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2' 김민하 "모성애 표현 어려웠다…엄마·할머니께 자문"

작성 2024.08.23 12:48 수정 2024.08.23 12:48
김민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민하가 '파친코' 시즌2에서 모성애를 표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 Pachinko 시즌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민하는 "시즌2는 시즌1 이후 시간이 7년이나 흘렀기 때문에 세월을 많이 녹여야 했다. 또한 선자에게 두 아이가 생겼고, 아들과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시즌1에서 모성애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또한 시즌2에서는 가족 구성원 이야기가 많이 그런 관계성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결혼과 출산의 경험이 없는 배우다. 경험하지 않은 낯선 감정을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특히 시즌2에서는 선자의 모성애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숙제를 잘 풀기에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파친코

김민하는 "엄마와 할머니에게 많이 물어봤다"면서 "엄마한테는 '왜 이렇게 나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돌아오는 답변은 똑같았다. '너라서'였다. 그게 와닿았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쌓이면서 모성애에 대해 점점 더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시즌2는 시즌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애플TV+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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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