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혼 모두 태우겠다"…'은퇴'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일정 공개
작성 2024.07.29 10:10
수정 2024.07.29 10: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일정을 공개하고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는 29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시원섭섭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10월 26일 강릉, 11월 2일 안동, 16일 진주, 23일 광주, 12월 7-8일 대구, 14-15일 부산으로 이어진다. 대미를 장식할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1966년 데뷔해 '무시로', '잡초', '고장난 벽시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가황(歌皇)' 나훈아는 지난 2월, 올해 마지막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히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상반기 공연을 열었고, 10월부터 다시 하반기 공연 일정에 돌입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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