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홍성흔 아내, "아들이 스스로 결정한 야구 선수…알아서 다 하니 고민 없어"

작성 2024.07.23 00:04 수정 2024.07.23 00:04
동상이몽2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홍성흔의 아내가 아빠의 길을 따라가는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형택 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의 만류에도 홍성흔과 골프를 치기 위해 외출했고, 이에 화가 난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홍성흔 부부와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이형택의 위기 모면 후 두 부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 이수안은 운동 주니어를 키우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홍성흔의 아내에게 그간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그는 "아들도 아빠를 따라서 야구를 하잖냐. 부담스러워하거나 힘들어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흔의 아내는 "아들 화철이한테 7, 8살 때 이야기를 했다. "네가 야구 선수 아들이라 야구 선수가 되어야 하는 법은 없어,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돼. 기대에 부응하려고 억지로 안 해도 돼"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아들이 "저 야구할래요. 아빠처럼 잘할래요" 하더라. 그 이후부터는 고민이 없다. 아들이 알아서 다 한다"라고 아들의 일화를 공개해 운동 선배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수안은 "운동하는 애들은 사춘기가 그냥 넘어간다던데"라며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는지 물었다.

홍성흔의 아내는 "주변에서는 다들 화철이가 사춘기가 없나 봐 할 정도로 잘 웃고 까칠함이 없었다. 그런데 나한테 본인이 이야기를 하더라. 나 지금 사춘기야, 표를 안 낼 뿐이야 라고 하더라"라며 속 깊은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운동선수들 공감할 텐데 운동선수들도 누구나 사춘기가 있을 거다. 그런데 사실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사춘기고 뭐고 집에 가면 자야 한다. 그래서 사춘기가 왔는지도 알 수 없다"라고 했고, 김남일은 "맞다. 그랬던 거 같다. 진짜 나도 그랬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조우종은 "김남일 씨는 월드컵 때 사춘기 아니었냐? 화를 아주 많이 냈다"라고 했고, 김남일은 "아 맞다. 그랬던 거 같다"라고 긍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