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남진,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 은퇴에 "의지할 곳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워" 솔직 고백

작성 2024.07.22 03:04 수정 2024.07.22 03:04
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남진이 라이벌 나훈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남진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벤져스는 영원한 오빠 남진의 등장에 크게 환호했다. 이에 남진은 모벤져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오빠 부대의 원조인 남진에 대해 MC들은 "최초의 기록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노래하며 춤춘 최초의 가수다.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같았다"라며 수많은 아이돌의 원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훈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것에 대해 "최초의 라이벌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라이벌 나훈아와 어느 정도로 치열했는지 물었다. 남진은 "시상식에서 한 사람만 상을 받으면 난리가 났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너무 다른 매력에 자매끼리도 싸우고 가족 간에도 싸움을 만들었던 두 사람. 시대가 만들어 준 명라이벌은 한 영화에 공동 주연으로 출연해 씬 개수까지 똑같이 맞추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진에게 나훈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어떤지 물었다. 그러자 남진은 "라이벌은 대중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데 사실 나훈하는 내가 예뻐하는 후배다"라며 라이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은퇴 선언을 한 나훈아에 대해 "진짜 놀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료가 갑자기 떠나버리니까 놀랐는데 아쉽기도 하다. 의지할 곳이 없는 거 같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