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돌싱 양정아에 "너 돌아오기만 기다렸나" 폭탄 발언…'미우새', 최고 18.6%

작성 2024.07.08 09:54 수정 2024.07.08 09:54
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6주 연속 2049시청률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4%, 수도권 가구 15.9%를 기록했다. 특히 김승수-양정아의 삼각관계 대립 장면에서는 최고 1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명랑한 어른'의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母벤져스에게 "언니들 저 환갑 지났어요"라며 해맑게 인사를 건네는 최화정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미친 동안'의 아이콘 최화정은 3대째 내려오는 동안 비법으로 '건세수'와 '낮은 베개 사용'을 꼽았다.

한편 최화정은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대해 "내 또래는 활동을 안 한다. 어차피 활동하는 사람들이 다 연하다"라며 유쾌한 해명을 내놓았다. 최화정은 "처음엔 누나라고 하다가 나중엔 베이비라고도 한다. 너무 잘 챙겨줬더니 '엄마냐'라고 하길래 정신이 번쩍 났다"라며 연하남에게 들어본 충격 애칭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최화정은 2010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오프닝을 진행한 사연을 고백하며 "다른 프로 하던 홍진경이 16강 진출하면 한복을 입겠다고 공약을 했대서, 나는 비키니 입는다고 했다.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중년의 설렘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승수-양정아의 애정전선에 위기가 닥쳤다. 과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인연으로 공채 탤런트 모임을 이어온 유서진, 유태웅, 양정아, 김승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래전부터 천생연분 바이브를 자랑한 김승수와 양정아가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 속에 양정아는 "난 한번 다녀왔지만 넌 그간 뭐 했니"라며 김승수를 타박했고, 김승수는 "글쎄 너 돌아오기만 기다린 건가"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런 가운데, 양정아가 과거 10년간 짝사랑한 남자 선배로 의심되는 남사친, 배우 박형준이 등장해 양정아와 포옹을 나누자 김승수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승수 母 역시 "내가 다 질투가 나네"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침없는 스킨십과 함께 서로에 대한 칭찬 일색인 박형준과 양정아의 대화에 김승수는 굳은 표정으로 계속해서 태클을 걸어 묘한 대립이 이어졌다. 이어 김승수와 박형준은 이긴 사람이 양정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조건을 걸고 자유투 내기를 진행했고, 김승수는 5번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단복 촬영에 나선 배성재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이어졌다. 해설위원 이용대와 박태환은 배성재를 만나자마자 "항저우 때 입은 단복 안 맞을 것 같다"라며 걱정 가득한 잔소리를 던졌다. 점심 식사를 시작한 배성재는 두 사람의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는 살 안 쪄"라며 제로 고추장과 제로 양념 새우장에 닭가슴살을 꿋꿋하게 먹었다. 마침내 촬영을 위해 단복을 입은 배성재의 모습에 박태환은 "뒤에 터지려고 하는데"라며 걱정했고, 배성재는 결국 새로 맞춘 단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이상민이 과거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사유리의 아들 젠을 돌보게 됐다. 이상민은 젠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위해 튜브를 준비했지만 펌프를 찾지 못해 입으로 직접 공기를 불어넣어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경환 母는 "턱 시술했는데 우야노"라며 걱정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막상 풀장이 완성되었지만, 혼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젠 때문에 당황한 이상민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한편 이상민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젠이 풀장에 소변을 봤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물을 튀기는 젠 옆에서 웃는 이상민의 모습에 모두가 경악 어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비주얼 프린스' 노민우가 남다른 일상 공개를 예고해 이목이 집중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