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프로그램에 담긴 비전…약일까 독일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올해 BIFAN이 신설한 AI 프로그램의 비전이 담긴 'BIFAN+ AI 특별영상'을 공개했다.
오늘(18일) 공개된 'BIFAN+ AI 특별영상'은 기술 발달에 따른 영화의 변천사를 훑으며 AI 영화가 영화의 다음 진화 단계임을 드러내는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한다. 올해 BIFAN이 새롭게 제시하는 'BIFAN+ AI'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거대 자본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과 제작 효율성 증대 등 AI 영상 혁명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화‧영상 분야에 AI 응용 프로그램과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AI 기술이 불러올 영상 산업의 변화를 예고하며, 'BIFAN+ AI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연사 명단을 소개해 전 세계 AI 선구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올해 'BIFAN+'의 메인 이슈는 'BIFAN+ AI'가 될 것이다. 거대한 자본의 접근이 어려운 새로운 재능들이 자기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권한슬 감독은 "기존 영화 방식에 AI가 접목되어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보조해주고 보좌해주는 그런 역할로서 AI가 쓰일 수 있다."고 밝혔으며, 큐리어스 레퓨지의 CEO 케일럽 워드와 대표 감독 데이브 클락은 각각 "AI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창의적인 기회를 탐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I는 제작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어 정말 많은 것을 도와준다. 이를 통해 영화제작자들이 그들의 작업과 스토리텔링의 창의적인 측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영상 산업에서의 AI 기술 도입과 활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