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살인 용의자에 "10년 그렇게 살았다면 당신도 문제" 일침

작성 2024.02.17 05:13 수정 2024.02.17 05:13
재벌X형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안보현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는 갤러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진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 조교의 공격을 받은 진이수는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왜 노영재 교수를 헤친 것인지 물었다.

이에 권 조교는 "10년을 교수님 밑에서 대신 그림 그렸어요. 이건 내 그림이다 몰래 서명을 그려놓으면서. 내 그림으로 그 사람은 유명해지는 걸 지켜보고 사모님 심부름을 하고 예선이가 자살을 해도 모른 척하며 버텼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권 조교는 자신이 유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표절이라며 유학을 무산시킨 노영재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음을 고백했다.

이에 진이수는 "실망이네 난 예술가들이 부러웠는데. 꿈을 위해서 힘들어도 노력하는 그런 이미지였거든. 당신은 성공하기 위해서 노 작가한테 붙었다가 생각대로 안 되니까 죽였다 이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진이수는 "저게 왜 당신 그림이야? 노영재 이름으로 발표되니까 인정받은 건데 그 이름 뒤에 숨어 살면서 몰래 사인을 했다는 건 너무 비겁하지 않나?"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권 조교는 "네가 뭘 알아? 네가 뭘 아는데? 넌 모든 걸 가졌고 넌 뭐든지 할 수 있겠지. 그런데 난 못해"라며 좌절했다.

이를 듣던 진이수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렇게 10년이라며. 10년을 그렇게 살았으면 당신도 문제 있는 거다"라며 권 조교를 비난했다. 이에 권 조교는 스스로 자신의 복부를 찌르며 자해를 해 진이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