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마이데몬' 김유정, 송강에 "어떻게 해도 불행하다면 함께 불행하자" 영원 약속

작성 2024.01.07 06:11 수정 2024.01.07 06:11
마이데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강과 김유정은 행복할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는 불행 앞에서도 함께이길 약속하는 정구원과 도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도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노석민은 모든 죄를 은폐할 수 있게 되었고, 그는 도도희에게 뻔뻔한 얼굴로 회사의 안위만 걱정했다.

또한 노석민은 아들의 죽음 앞에서 "앞으로 미래그룹 물려받을 후계자는 오스틴 저스틴 둘 뿐"이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세라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석연찮은 기분에도 도도희는 정구원과 함께 주천숙을 찾아갔다. 그리고 도도희는 "노도경은 자기 죄에서 도망가버렸고 난 여전히 화가 나.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라며 "어때? 시간이 좀 지나면 정말 다 괜찮아져? 200년을 살았으니까 알 거 아냐"라고 정구원에게 물었다.

이에 정구원은 "괜찮아지지 않아. 그냥 잠시 잊을 뿐이야"라며 도도희와의 전생에 가슴 아파했다.

정구원은 도도희와 함께 진가영의 공연을 보러 갔고, 진가영의 춤사위를 보며 또다시 도도희와의 슬픈 전생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는 "인간 시절의 나는 사람들을 죽였어. 나를 사랑한, 나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이라며 도도희에게 전생을 고백했다.

이에 도도희는 이유가 있었는지 물었고 정구원은 "그들이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재물로 바쳤어. 나 때문이야. 내가 그 여인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죽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한 정구원은 "그래서 두려워. 나 때문에 네가 불행해질까 봐"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도도희는 "너 없이 이미 난 불행해. 어떻게 해도 불행하다면 함께 불행하자 우리"라며 정구원의 손을 잡았다.

정구원은 그런 도도희는 보며 "우리에게는 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까? 만약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번엔 내가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만들어 보이겠다"라고 다짐하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생전 주천숙이 도도희 부모가 사고를 당하던 당시 악마 정구원을 목격했던 모습이 드러나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