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과몰입인생사' 월트 디즈니, "어리석음으로 역사를 만들어"…그가 바랐던 꿈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어리석음으로 역사를 만든 월트 디즈니.
4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 과몰입했다.
이날 인생 텔러로 등장한 장항준은 디즈니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쥐로 캐릭터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미키마우스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많은 것을 이룬 월트 디즈니. 그는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도전했다.
이에 실사 영화를 먼저 제작한 후 이를 토대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장점인 리얼리즘이 디즈니의 필사기가 되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더 많은 그림을 그리게 됐고 이는 제작비와 직결됐다. 디즈니는 백설공주 영화를 만들며 파산 위기에 처한 것.
결국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판권도 팔고 차, 집, 생명보험까지 모두 처분하며 백설공주 애니메이션에 매달렸다. 하지만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도를 걱정한 은행에서는 디즈니에 직원을 내보냈다.
이에 디즈니는 긴급 시사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그는 미완성 작품인 백설공주를 공개하고 은행직원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백설공주를 본 은행직원은 "그 정도면 돈 좀 벌겠는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영화 완성까지 얼마든지 대출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은행은 150만 달러, 한화로 약 400억 원을 대출해 주었고 백설공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87년 전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운 완성도의 백설공주로 디즈니는 조롱하던 모두를 관객으로 만들고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백설공주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미국 영화계 대표 거물로 성장한 월트 디즈니. 그는 현실에서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이에 테마파크인 디즈니 랜드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만든 디즈니. 그가 늘 꿈꾸었던 누군가에게 위로와 행복을 준다는 것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도 늘 바라는 소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