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인생사' 20세기 액션의 아이콘 이소룡, 그가 선택이 바뀌었다면 미래는?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소룡이 선택하지 않은 미래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2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오늘의 인생 텔러로 예능 대부 이경규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자신의 복장을 가리키며 "오늘 주인공이 누구인지 감이 오시냐. 대충 복장도 몰입되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세기 액션의 아이콘, 물이 된 파이터 이소룡의 이야기이다"라며 이소룡이 왜 전설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1954년 홍콩, 과몰입이 시작되었다. 시끄러운 싸움판 속 서양인들에게 매를 맞는 동양인이 있었다. 그 동양인은 바로 이소룡.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이소룡이 서양인들을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이소룡은 깡으로만 덤빌 게 아니라 싸움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사부 엽문을 만나 특급 훈련을 했다.
나날이 강해지며 싸움의 고수가 된 어느 날 독일계 혼혈이었던 이소룡은 함께 무술을 배우는 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이어 억울하게 경찰서에 끌려가기까지 했다.
이를 보던 그의 어머니는 이소룡에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라고 했고, 그때 홍콩의 유명 제작사에서 이소룡을 배우로 스카우트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온다.
이에 이소룡은 고민에 빠졌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이소룡. 플레이어들은 고민 끝에 홍콩에서 배우 계약을 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의해 이소룡의 인생은 바뀌고 그는 삼합회의 표적이 된다. 당시 삼합회는 홍콩에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침투해 있었는데 영화계 역시 그랬다.
삼합회는 유명 배우들을 납치하거나 협박해서 자기들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던 것. 이에 홍콩의 유명 배우인 성룡, 매염방, 장국영 등이 직접 나서서 삼합회 개입 반대 시위까지 벌였다.
그렇기에 만약 이소룡이 홍콩 영화계에 남았다면 그의 성격을 미루어 보아 맞서 싸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 그는 삼합회의 표적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가 선택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추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