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신VS이순신의 맞대결…천만 앞둔 '서울의 봄', '노량'과 쌍끌이 흥행 예고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태신과 이순신이 12월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누적 관객 921만 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이 천만 돌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경쟁작을 만났다. 전 국민의 영웅 이순신을 소재로 한 시리즈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오늘(20일)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로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전작 '명량'이 1796만 명, '한산:용의 출현'이 721만 명을 모은 만큼 '노량: 죽음의 바다'는 천만 영화급 흥행이 예상된다.
개봉 이래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강력한 적수의 등장에 긴장하고 있다. 당장 오늘부터 '서울의 봄'이 지키고 있던 스크린의 절반 가까이가 '노량:죽음의 바다'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노량:죽음의 바다'는 지난 17일부터 전체 예매율, 예매량 1위에 오르며 '서울의 봄'을 제쳤다. 개봉일 예매율은 49.1%, 예매량은 3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시리즈 최고 기록이다.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는 기정사실이다. 빠르면 이번 주말께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천만 돌파 이후 최종 관객 수는 '노량'과의 경쟁을 통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봉 한 달 가까이 10만 명 이상의 일일 관객을 모으고 있는 현재 추이로 볼 때 약 200~300만 정도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강력한 경쟁작의 등장으로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말과 문화의 날, 크리스마스, 설 연휴 등의 호재가 연이어 있어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