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동상이몽2' 찰스, "급성 독성 간염에 걸려 죽을 고비 넘겼다"…방송에서 사라진 진짜 이유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찰스가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혼자남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16년 차 방송인 찰스가 혼자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확실하게 해명했다.
갑작스럽게 방송을 멈추게 된 이유에 대해 찰스는 "몸이 좀 아팠었다. 급성 독성 간염에 걸렸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겼다"라고 말했다.
찰스는 "어느 날 열이 나서 진통제를 계속 먹다가 병원에 갔더니 대학 병원에 한번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때 병원을 바로 갔으면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괜찮겠지 하면서 생약을 먹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간에 무리가 갔고 급성으로 독성 간염에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찰스는 "그때 체중이 57kg까지 줄었다. 황달에 피부 병변까지 왔다. 말초신경에서 오는 가려움이라서 누가 내 몸에 개미를 만 마리 정도 풀어놓은 느낌이었다. 가려움 때문에 온종일 긁고 피부 화상까지 입어서 피부가 까매졌다. 그 후로 긁는 게 습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얼굴색이 황달을 넘어 흙달, 슈렉 같았다. 눈 색깔은 주황색이 되고 6개월 정도 아팠다. 건강한 체질이라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병원에서도 해줄 게 없다고 하고 약을 먹고 간 수치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 후로 술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현재 옥탑방에 혼자 살고 있으며 아랫집에는 건물주인 장모님이 살고 계신다고 밝혔다. 또한 파경설과 달리 아들도 낳아 16년째 흔들림 없이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현재 5년 차 제주살이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찰스는 "아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펜싱을 하는데 최연소 청소년 국대로 발탁되어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들 자랑을 하기도 했다.
현재 아내는 감독님을 따라 제주도에 가게 된 아들을 따라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는 것. 이에 찰스는 혼자 서울에서 돈을 벌고 있는 기러기 아빠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커튼, 블라인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인 아내의 컨펌에 따라 행동 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찰스는 가정적인 면모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일 저녁 장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요리도 직접 한다고 잙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찰스는 "원래 장모님 식사는 장인어른이 챙겨주셨다. 그런데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식사를 대충 때우시더라. 그걸 보고 저라도 챙겨야겠다 싶어서 라면 밖에 못 끓였었는데 어머님을 챙겨드리기 위해서 요리까지 하게 됐다.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자식들도 그렇게 못한다. 이런 사위가 어딨 냐"라며 감탄했다.
또한 찰스는 "진짜 친구 같은 사이였다. 허물없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존재, 형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항상 보고 싶다. 많이 보고 싶다. 아플 때도 아버지가 계속 챙겨주셨다"라며 세상을 떠난 장인어른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찰스는 장인어른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장모님을 잘 챙기려고 노력한다고 했고, 이에 장모님은 "너 때문에 내가 사는 거지"라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찰스는 "어머니 밥은 제가 살아있는 동안 챙겨드리겠다"라고 했고, 장모님은 "얼른 먹어. 강아지 밥 챙겨주러 가야 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찰스는 "아직 장모님이 해주시는 백숙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 그런데 장모님 강아지들은 1주일에 3번씩 백숙을 먹는다"라며 언제쯤 자신도 백숙을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의 장모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고 했고, 김구라는 "그냥 개들이랑 같이 먹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불시에 집으로 돌아온 찰스의 아내와 찰스의 대립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