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월드 투어 공연, 극장에서 볼 수 있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CGV가 비욘세의 르네상스 월드 투어(Renaissance World Tour)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한 영화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Renaissance: A FILM by Beyoncé)'를 오는 21일 단독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드 최다 수상자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빌보드가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로 선정한 가수다.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는 비욘세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로 2023년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10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까지 12개 국가, 39개 도시에서 56회 진행한 르네상스 월드 투어의 준비와 노력, 여정 등을 담았다. 지난 1일 북미에서 개봉해 개봉 첫날 1150만 달러(약 149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2월 21일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전 세계 270만 명이 관람한 공연을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어 현장의 생생한 열기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가지 못한 한국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GV는 이번 영화 개봉을 기념해 개봉 1주차에 관람하는 고객에게 미니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는 CGV강변, 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등 전국 19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1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270만 명이 관람한 비욘세 르네상스 월드 투어의 과정을 담은 '르네상스 필름 바이 비욘세'를 CGV에서 선보인다"며 "CGV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수급해 다양하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도 영화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2023년 8월 미국에서 열린 메탈리카 콘서트 생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2023년 4월 개봉한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라이브 앳 리버 플레이트'는 CGV 특별관인 4DX와 ScreenX, 4DXScreen으로 개봉했고, 11월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실황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를 IMAX로 개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