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마이데몬' 송강, 김유정 목숨 또 구했다…유일한 구원자

작성 2023.12.09 03:17 수정 2023.12.09 03:17
마이데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송강이 또다시 김유정을 살렸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에서는 도도희를 살린 정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추진했다. 이에 도도희는 주천숙이 자신의 맞선 상대로 소개했던 상대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정구원은 이 모습을 보며 불쾌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도도희는 자신의 감정은 감춘 채 혼인신고를 바로 하기로 했다.

이에 정구원은 "진짜 저딴 놈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도도희는 "검사잖아. 지금 난 재벌가에 칼을 댈 수 있는 진짜 내 편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정구원은 "아무리 그래도 저 놈은 진짜 아니지"라고 도도희를 말렸고, 도도희는 "네가 무슨 상관이지? 누구든 상관없어. 어차피 진짜 결혼도 아닌데 뭐"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자 정구원은 "네가 누구랑 결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 상관없다. 그런데 그딴 표정 지을 거면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도도희도 물러서지 않았고, 정구원은 갑자기 차를 세우고 "범인 잡으면 더 이상 너랑 이렇게 붙어 다닐 일도 없지"라며 당장 범인을 잡으러 가자고 했다.

도도희는 본 적 없는 정구원의 폭력적인 모습에 그를 막아섰다. 그리고 그는 "왜 이렇게 화가 난 거야? 뭐가 문제인지 말해"라고 추궁했다.

이에 정구원은 "알고 싶어? 뭐가 문제인지? 너. 네가 문제야. 널 만나기 전까지 완벽했던 내가 너랑 엮인 뒤로 다 엉망진창이라고. 너만 아니었으면 난 아무 문제없어"라고 말해 도도희를 서운하게 했다.

결국 도도희는 자신의 경호원을 하지 말라고 했고, 정구원도 "그래 관두자. 경호원이고 뭐고"라며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간 도도희는 기광철의 급습을 받았고, 눈을 뜨자 건물 밖에 침대보로 묶여있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도도희는 절규하며 기광철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기광철은 도도희의 이야기는 듣지 않은 채 즐거운 듯 칼로 침대보를 자르기 시작했다. 양쪽의 침대보가 다 잘리는 그 순간, 정구원이 손을 내밀어 도도희를 붙잡았다.

도도희에게 구원받은 정구원이 다시 도도희를 구원한 것. 이에 도도희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정구원은 그런 도도희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아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