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황보라 "태어날 아기에게 '날 위해 사는 엄마' 되겠다 말해"

작성 2023.11.27 16:41 수정 2023.11.27 16:41
황보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황보라가 모녀 지간 이야기를 다룬 영화 '3일의 휴가'를 보며 뱃속 아기에게 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황보라는 "영화를 보면서 과거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을 와서 혼자 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부산에 있는 엄마와 정말 많이 싸웠다. (영화 속 모녀사이처럼) 애증의 관계였다. 그때는 '엄마는 왜 이렇게 희생을 하지?'싶었다. 이번 영화를 보는데 후반부 햄버거 가게 장면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태어날 우리 오덕(태명)이에게 '나는 희생하는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사는 엄마가 되겠다'고 말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

황보라는 최근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태명은 '오덕이'로 알려졌다.

황보라는 이번 작품에서 '진주'의 둘도 없는 단짝 '미진'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복자'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를 만들며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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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