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11월 6일 경찰 자진출석, 수사에 적극 임할 것"

작성 2023.10.31 07:48 수정 2023.10.31 07:48
지드래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다음 달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수사를 받는다.

지드래곤의 자문 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인 권지용 씨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관련하여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경찰에 신속히 찾아가 관련 조사를 받고 억울함을 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 3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며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