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홍진호, "김구라 때문에 우발적 '결혼 발표'…여친 허락 없이 발표하고 곤란"

작성 2023.09.26 03:29 수정 2023.09.26 03:29
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홍진호가 김구라 때문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홍진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프로게이머에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 후 누적 상금 28억에 달하고 있다"라며 홍진호를 소개했다. 그리고 패널들은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함께 나란히 등장한 것에 대해 "이렇게 같이 나와도 되냐. 우리가 불편하다"라고 난감해했다.

이에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서로를 향해 인사했다. 이어 홍진호는 "레제 결혼식도 갔다. 그런데 얼굴만 보고 인사는 못했다. 거기에 내가 있는 게 민망해서 축의금만 내고 왔다. 레제 남편도 못 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왜 일부러 안 봤냐, 당당하게 인사해야지"라며 의아해했고, 레이디제인은 "괜히 제 발 저렸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장훈은 홍진호가 최근 김구라 때문에 우발적으로 결혼 발표를 하고 후회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홍진호는 "5월 라스에 출연했는데 김구라 씨가 레제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난 뭘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괜히 저도 우발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패널들은 혹시 아직 레제에게 마음이 남아있냐고 물었고, 홍진호는 "그건 아니다. 그런데 여친과 상의 없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곤란한 상황이 됐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서장훈은 "구라 형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알아서 발표해놓고 왜 구라 형 때문이라는 거냐. 구라 형이 발표를 하라고 했어 뭐라고 했어?"라며 의아해했고, 김구라는 "난 괜찮다. 두들겨 패도 괜찮다"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