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여러분이 있어 '무빙'이 존재,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예 이정하가 '무빙'의 비행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지난 20일 7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극 중 부모에게 물려받은 비행 능력과 초인적인 오감을 지닌 주인공 '김봉석' 역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정하가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이정하는 22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여러분이 있었기에 '무빙'이 존재할 수 있었고, 세상에 공개됐으며,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마음 변치 않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무빙'을 봐주셔서 정말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라며 '무빙'을 아끼고 사랑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무빙' 후반부에서 봉석은 사랑하는 이들, 무엇보다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서툴렀던 초능력마저 단숨에 수직 상승시키며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였다. 그는 북한 기력자 정준화(양동근)가 아버지 김두식(조인성)을 알고 있는 듯 말하자, 살기 어린 눈빛을 띠고 각성해 준화를 덮쳤다. 후반부에는 엄마 이미현(한효주)을 지키기 위해 정원고로 향한 봉석이 일촉즉발의 대치 속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으며 미현을 지켰다. 특히 극 말미, 다친 미현을 업고 날아오르는 장면은 과거 어린 봉석을 업고 먼 길을 걷던 미현과 교차되며 어느새 큰 성장을 이룬 봉석의 모습으로 벅찬 감동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봉석은 장희수(고윤정)가 재생 능력을 보유했지만 다치고 아플까 걱정하며 "결국엔 너도 사람이잖아. 게다가 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잖아"라고 무의식 중에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희수도 좋아하는 감정을 내비쳤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액션과 풋풋한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흐뭇함을 안겼다.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해 초능력은 물론, 내면의 성장까지 이뤄낸 '봉석'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그린 이정하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선사했다. 이정하 역시 앞선 인터뷰에서 첫 장편 주연작으로 출연해 많은 것을 처음 경험하고 시도한 '무빙'에서 원동력을 얻어 또 다른 것들을 도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앞으로 날아오를 이정하의 진짜 비행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이정하는 차기작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와 영화 '빅토리'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나무엑터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