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면 50억 줄게"…조병규 학폭 주장 A씨, 재차 공개 검증 제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재차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지난 7월 31일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A씨는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라며 "돈도 없는 피해자가 왜 내기를 요구했는지 변명 드리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저 관련 연이은 기사를 보았다. 조병규가 내게 청구할 금액은 300억 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하더라. 내 머릿 속에 박혔다"고 적었다.
이어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저를 믿어주시는 투자자분께 다시 설명해 드리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받았다"며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는 거짓이라도 비용 부담 없고, 만약 거짓이라면 조건 없이 50억을 주겠다. 투자자 입장 고려해 3일 안에 공개 답변 바란다"고 제안했다.
A씨는 "소속사 측은 대표, 변호사, 배우, 그리고 알바W 총 4명이다. 단 한 번에 소속사가 원하는 억울함, 명예회복, 보상을 해결할 기회"라며 조건을 나열했다. 그는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는 없을 것(어길 시 벌금 50억원), 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동의, 민형사상 법적 책임 등을 제시했다.
조병규는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 가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부터 조병규는 결백을 주장하며 경찰 조사를 진행했고, 일부 누명을 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의혹이 말끔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조병규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폭로자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다. 경찰이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 해당 학폭 사건에 대한 조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A씨는 지난 7월 27일 100억원의 보증금을 걸고 학교폭력의 공개 검증을 소속사와 조병규에게 요청한데 이어 또 다시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병규는 침묵 중이다.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입장ㅇ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