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30대 되고 방향성 잡지 않아…이렇게 사는 게 즐겁다"

작성 2023.02.16 13:18 수정 2023.02.16 13:18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지난해 국내 여성 가수 최초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 영화 '브로커'의 주역으로 칸 영화제 초청 등 누구보다 바쁜 30살을 보낸 가수 아이유가 나이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아이유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중성'을 주제로한 이번 화보는 아이콘 아이유와 인간 이지은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포착했습니다. 화보에서 아이유는 민낯부터 처음 시도해보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면면을 담았습니다.

아이유 하퍼스 바자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20대 때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열렬한 고민들이 즐겁기도 했지만 솔직히 피곤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유는 이어 "30대가 되고 나서는 특별히 방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부유한다는 것. 어쩌면 이 자체가 지금의 방향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작년 내내 '이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 '이렇게 사는 게 즐겁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것과 별개로 (지난해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팡팡 터졌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뒤돌아보면, 나의 30대에는 갈피가 꽂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이유 하퍼스 바자

아이유는 또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폭싹 속았수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임상춘 작가님의 전작들을 워낙 재밌게 본 데다가 이 작품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신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저 활자일 뿐인데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니, 나 역시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님의 재능이 부럽다고 느낄 정도였다"며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도 좋지만 묵직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전달하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아이유는 "애순이야말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으로서의 개별성이 눈에 띄는 인물이랄까? 나는 그런 결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백승철 기자, 하퍼스 바자 코리아)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