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대 1을 뚫었다…김동휘, 최민식 상대역 어떻게 따냈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신예 김동휘가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선배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김동휘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춘 채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김동휘는 지난 2020년 tvN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본격적인 스토리의 서막을 연 용의자 캐릭터 '김후정' 역을 맡아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작품에 세밀한 감정선과 긴장감을 더해내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김성수 감독의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도 합류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잇고 있는 김동휘는 첫 스크린 장편 데뷔작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또 한번 신선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휘가 맡은 캐릭터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수학 성적 때문에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이다. '한지우'는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최민식)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그에게 수학을 배우기로 자처,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특별한 수업을 받게 된다. '이학성'을 통해 수학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며 점차 성장해가는 '한지우'의 모습이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과 격려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김동휘는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낙점됐다. 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과 펼칠 색다른 케미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민식은 김동휘에 대해 "캐릭터의 목표치에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동훈 감독 역시 "김동휘는 오디션을 볼 때 '지우' 그 자체였다"라고 전해 평범한 고등학생 '한지우'의 현실적인 모습부터 수학과 함께 점차 성장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낼 김동휘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