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다룬다하니 인터뷰 취소"…'나의 촛불', 뒷이야기

작성 2022.01.18 13:22 수정 2022.01.18 13:22
나의 촛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의 감독 데뷔작 '나의 촛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오는 2월 10일(목) 개봉하는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김의성X주진우가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나의

두 사람은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공유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 해 겨울, 그 촛불 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고 오롯이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평화롭고 완벽한 혁명을 다루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는 후문이다.

김의성과 주진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니 인터뷰를 취소한 이부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곳도 있었다"면서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나의 촛불'은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부터 고영태, 현 대선후보인 윤석열, 심상정, 그리고 유시민,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으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촛불집회의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할 것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나의 촛불

특히 촛불 시민의 인터뷰를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한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집회에 나선 10명에 가까운 대가족, 하교 후 반친구들과 함께 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촛불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으신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목)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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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