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프로듀서' 피독, 정몽구 제치고 '연봉킹'…스톡옵션 덕에 400억대

작성 2021.08.18 08:03 수정 2021.08.18 08:03
피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프로듀서 피독(본명 강효원)이 올해 상반기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17일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피독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400억 7,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800만원, 상여 1억 1,100만원, 스톡옵션 행사로 399억 2,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퇴직금 297억 원을 포함 302억 3,400만원을 수령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을 앞지른 것이다.

놀라운 것은 피독이 임원이 아닌 직원이라는 점이다. 하이브는 "급여는 근로자 취업규칙에 따라 개인의 전문성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기본 연봉을 매월 균등 분할하여 지급했다"고 전했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로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 '마이크드롭', 'DNA', '페이크 러브', '아이돌', '작은 것들을 위한 시', 'ON', '라이프 고즈 온' 등 방탄소년단 히트곡 다수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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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