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미나리' 제작사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전생' 주연
작성 2021.08.03 09:27
수정 2021.08.03 09:27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화 '미나리' 제작사와 손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2일(현지시간) "한국 배우 유태오가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 '전생(Past Lives)'에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전생'은 어릴 적 한국에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유태오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영화는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의 제작사 A24가 제작한다. A24는 브래드 피트가 이끄는 제작사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문라이트'를 비롯해 '플로리다 프로젝트', '미드소마', '미나리' 등을 만들었다. 여기에 CJ E&M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다.
유태오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었던 영화 '레토'(2018)로 주목받았다. 이 영화에서 러시아의 전설적인 가수 빅토르 최를 연기해 극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배가본드', '머니게임',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버티고', '새해전야'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활동폭을 넓혔다. 영화 '버티고'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