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남친 화류계 루머 정면 반박 "날 죽이려고 작정"

작성 2021.05.24 08:16 수정 2021.05.24 09:55
한예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자 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루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한예슬은 23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남자 친구 관련 루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냐. 싸워야 되는 건가. 20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 이미지가 타격을 받으면 손해 배상을 해주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 생각으로 말하자면 전 소속사 대표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친하다. 일종의 보복인가 생각도 했다. 아니면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루머의 근원지에 대해 추측해보기도 했다.

한예슬은 "내가 연예계 생활하면서 얼마나 이런 일 많이 겪었겠느냐. 가십, 지라시 얼마나 많이 들었겠느냐. 직업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이거는 그냥 나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러는지 의문이다. 작은 진실을 가지고 엮어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방송 자체 색깔이 그렇다면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내 남자 친구에게도 미안해진다. 연예인 여자 친구 만나서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난 진짜 싸우고 싶지 않다. '가세연'이 내게 어떤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화라도 해서 확인하고 방송을 했다면 이해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무자비하게, 무차별 공격을 하니까 당황스럽다. 내게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만나서 이야기하면 될 텐데,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하면 되는데 이렇게 공격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내가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니까 (마음이) 좀 그렇다. 싸우지 말고 대화로 풀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예슬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한예슬은 "그래도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후련하다. 이렇게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든든하다"라며 "인생 참 피곤하다. 이런 게 인생인 것 같다. 길게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걱정한다. 라이브 방송하는 거 알면 혼날 수도 있다. 너무 답답해서 호소하고 싶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 친구를 공개했다. 연인은 10살 연하의 배우 출신 류성재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한예슬의 남자 친구를 지칭하며 '비스티 보이즈'라고 주장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 제목을 통해 류성재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또한 클럽 '버닝썬'의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 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