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의혹, 드라마에도 불똥…'디어엠' 첫 방송 연기

작성 2021.02.25 08:38 수정 2021.02.25 08:38
박혜수, '학폭' 의혹 부인에 피해자 측 "미쳤구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드라마에도 영향을 끼쳤다.

KBS 드라마 '디어엠' 제작진은 24일 "드라마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를 위해 26일 예정이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첫방 연기에는 박혜수의 학폭 논란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디어엠'의 첫방 편성이 밀리면서 같은 날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도 미뤄졌다.

박혜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모임까지 만들어 구체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혜수의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 행위가 아닌지에 관하여도 의구심을 가질 만한 정황도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하길 바라고, 이에 대하여는 당사는 성심성의껏 응대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문 발표에 피해자 모임 측은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 2차 가해"라며 반박했다.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