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조성하에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경력 새겨 줄 것…콩밥 좀 드시라"

작성 2021.01.09 23:21 수정 2021.01.10 01:47
개천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권상우가 조성하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9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에서는 조기수(조성하 분) 대법원장을 압박하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춘(김갑수 분)은 강철우(김응수 분)와 장윤석(정웅인 분)을 따로 불렀다. 그리고 그는 "총선 공천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라며 "최동석(류연석 분) 전 판사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더라. 숨만 쉬고 있어도 대법관이 된다는 인재였는데 아쉽게도 법원을 떠났다. 당에서 출마를 제안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동석을 서울 지역에 그리고 종로는 박태용을 공천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철우는 사위 장윤석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물었고, 김형춘은 "고향에서 출마하세요. 장인어른이 대통령에 나가는데 사위까지 서울 주요 지역에 나가면 그림이 좀 그렇지 않냐"라고 노골적으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태용은 재판 거래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 조기수를 만났다. 그리고 그는 최동석이 자신에게 건넸던 판사들의 체육대회 영상을 그에게 보여줬다.

또한 이를 가지고 기사를 쓴 것들을 내밀었다. 이어 박태용은 조기수에게 "대법원장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경력 하나 새겨 드리겠다. 원장님도 콩밥 좀 드셔야 될 거 같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박삼수(배성우 분)에게는 "저희 학교 문제 좀 보도해 주십사 찾아왔다"라며 한 선생님과 고등학생이 등장했다. 박삼수는 "급하게 준비하는 게 있다"라고 당장 보도는 어렵다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승운 공업고등학교 이름이 적힌 서류를 건넸고 꼭 연락을 달라고 당부해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김두식의 무죄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한상만(이원종 분)은 박태용과 박삼수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아내와 딸이 보고 싶어서 정리하고 미국에 들어간다. 내가 할 일은 다 끝냈다. 덕분에 한 시절 멋지게 살았다. 한도 풀었다"라고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