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디렉터 사칭 주의하세요"...배우 박은석, 피소 이유?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캐스팅디렉터를 사칭하는 남성을 조심하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연극배우들에게 보낸 배우 박은석이 피소 위기에 놓였다.
9일 빅데이타 뉴스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석이 연극배우들 및 스태프들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최근 캐스팅 디렉터라고 주장하고 공연장 밖에서 배우들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취지의 글을 썼다가 이 글에서 지목당한 남성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박은석은 2017년 7월 경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캐스팅 디렉터라고 주장하는 A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인이 캐스팅 때문에 접근한다 말하며 여배우들의 연락처를 받아가고 불러내서 밥을 먹자 술을 먹자고 하고 배우들에게도 연락처를 받아가 해당 공연에 초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공연을 보러 가자고 여배우들을 불러낸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2006년경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며 여배우들에게 술이나 밥을 먹자고 한 적이 없고,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없으며, 타인에게 해를 가한 적이 없다."면서"2017년 6월 박 씨에게 빌려준 대본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고, 이로 인해 비방의 글을 작성하고 퍼뜨렸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빅데이터 뉴스는 전했다.
한편 박은석 측은 이 같은 소송 내용에 대해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이다. 아직 소장도 받지 않은 상황이다. 소장이 나올 경우 법적으로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하루에도 100통이 넘는 협박 전화와 욕설, 문자에 시달리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A씨는 박은석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 신인 배우들 등과 수년 전부터 수차례 법적 공방을 벌여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