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출신 고유진 "촬영 중 조작이라고 생각했다"
작성 2020.12.03 08:41
수정 2020.12.03 09:51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제작진의 일부 순위 조작이 드러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3 참가자 고유진이 촬영 당시 느꼈던 부당함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유진은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리플(Ripple_S)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이인수와 함께 프로그램과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인수는 "프로듀스 101은 공개 지원을 받지 않는다. CJ에서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개인 연습생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고유진은 당시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던 상태로,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에서 다 잘려서 '프로듀스 101'에 나가거나 집에 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듀스 101' 오디션에 합격해 슬럼프를 이겨내고 참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촬영 중 조작인 걸 눈치챘나."란 질문에 고유진은 "촬영 중 저 스태프들이 딱히 나한테 관심이 없다는 걸 느꼈다. 찍는 사람만 찍었다."면서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주작(조작)이겠지'라는 반응이 있었다. 한국 연습생들 중 기대하고 나온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수 역시 "나와 접점이 없는 연습생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공정성에 대해서 의심을 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 기획사의 입김으로 인해 촬영 카메라가 전부 교체됐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언급, 그 진위에도 관심이 쏠렸다.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