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17년 만의 스릴러 귀환 "어두운 캐릭터에 끌렸다"

작성 2020.05.27 16:36 수정 2020.05.27 17:07
송지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지효가 약 17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귀환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지효는 "저는 항상 밝은 이미지, 밝은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진의 어두운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또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다른 영화나 캐릭터를 참고했다기보다는 저의 어둡고 진지한 모습들을 끌어내고자 했다. 감독님과도 대화를 많이 나누며 제 안의 다른 면을 부각하고자 했다. 또 혼자서도 '저 상황에선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침입자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송지효는 이번 영화에서 비밀을 간직한 인물 유진으로 분해 섬뜩한 열연을 펼쳤다. 송지효가 스릴러 영화에 출연한 것은 초기작인 '여고괴담3: 여우 계단' 이후 17년 만이다.

'침입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오는 6월 4일 관객과 만난다.

ebada@sbs.co.kr

<사진= 백승철 기자>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