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X김희철, 시금치 농가 방문…"농산물 값 최악, 소비 줄고 과잉생산"

작성 2020.02.27 22:21 수정 2020.02.27 22:21
맛남의광장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백종원이 시금치 농가를 찾았다.

2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김희철이 남해 시금치 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다랑이 밭을 두고 "최대한 땅을 활용하려고 계단식으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수확 중이던 시금치 농민을 만났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한참 수확할 때냐. 저 위에 계신 분들은 시금치도 하고 마늘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시금치 농민은 "노동력이 많이 드니 시금치 한다. 작년에 농산물 값 최악이었다. 시금치도 가격이 안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 "kg으로 평균 단가 1,250원 나온다. 밑천이 6,000이다"라며 "36년 전에 kg당 2,000원이었다. 오히려 싸졌다. 4,000원 가주면 농가에 보탬될 텐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은 "인건비도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요즘 김밥에도 시금치 들어가는 데가 없다"라고, 백종원은 "삶아서 데쳐서 잡는 게 손이 많이 가니까"라고 덧붙였다.

시금치 농민은 "소비도 줄고 과잉생산도 됐다. 날이 따뜻하니까"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희철은 다른 시금치 농가를 두고 "형님이 계시니까 '골목식당'인 줄 알고 피하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백종원은 "농사 이렇게 지으면 어떡해요. 비료를 주시면 안 되죠"라며 장난스레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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