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논란에 눈물보인 소속사 대표...정준일 "형 탓 아냐, 울지마"

작성 2020.01.05 12:44 수정 2020.01.05 12:44
정준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정준일이 소속된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요계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윤 대표는 "뮤지션들은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없으면 '내가 음악을 잘못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정직하게 승부하고 싶었다"며 "정말 공정하게 해서 판단되는 거면 겸허히 받아들일텐데, 그 부분이 억울하다"고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정준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가수 정준일은 자신의 SNS에 장문을 글을 남겨 "오늘 방송에 나온 사람은 소속사 대표인 윤동환 대표"라고 강조하면서 "형(윤대표)을 처음 만났을 때 '내 음악은 대중적이지도 않고 1등할 음악도 아니'라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준일은 "1위 한번 해본 적 없고, 히트한 노래 한 곡으로 지난 10년을 노래한 가수지만 한 번도 형이 부끄럽다거나 형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 하던대로 하자. 많진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아직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그리고 울지마 내가 많이 울어봐서 아는데 그거 진짜 안 멋있다."고 위로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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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